2025년 브라질 경제 전망: 금리, 인플레이션, 달러
- 한스 딜리버리
- 2024년 12월 16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12월 21일

브라질 경제 전망: 불확실성 속에서의 변화
최근 브라질 경제는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Banco Central)이 발표한 포커스 보고서(Boletim Focus)는 2025년을 앞두고 주요 경제 지표들에 대해 상향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사실, 2025년 경제전망 포스팅은 12월 초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당시 브라질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재정 패키지와 소득세(IR) 개혁안의 영향을 반영한 경제 지표가 공개되지 않아 연기하였습니다. 이후 브라질 중앙은행의 포커스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다 이번 내용을 준비하던중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까지 있어 같이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12월 11일(수),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기준금리인 셀리크(Selic) 금리를 기존 연 11.25%에서 연 12.25%로 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상 폭은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기준금리이며 브라질 여러 경제학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과한 인상이라는 지적에도 중앙은행은 2025년 초에도 동일한 폭의 금리 인상을 두 차례 더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은행 금리에 미치는 영향:
기준금리(Selic)의 상승은 은행이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 평균 금리는 연 40.2%로, 2024년 3월(연 4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아래 내용에서는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국내총생산(GDP) 등 핵심 경제 지표의 전망과 그 배경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물가 상승률
시장 분석가들은 2025년 브라질의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인 IPCA(광범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을 4.4%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주 예측치인 4.3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7주 연속 상향 조정: 최근 몇 주간 발표된 포커스 보고서에서 IPCA 예측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2025년 IPCA 예측: 내년 물가 상승률은 4.71%로 예상되며, 이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3%)를 넘어섭니다. 중앙은행은 목표치의 ±1.5% 범위 내에서 물가를 관리하려고 하지만, 최근 흐름은 목표 초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 환율: 달러 가치 사상 최고치 근접
환율 전망 역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2025년 말 예상 환율: 달러당 R$ 5.60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주 예상치인 R$ 5.55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2024년 말 예상 환율: 여전히 R$ 5.70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최근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달러는 R$ 6 선을 돌파하며, 브라질 헤알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시장의 신뢰 부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올린뒤 3일후 요동치는 환율 방어를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17일, 미화 20억 1500만 달러를 현물 시장에 매도했지만, 브라질 헤알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미불 대 헤알화 환율은 R$6.20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치 악화와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로 2025년 달러 환율 전망을 R$5.80에서 R$6.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BTG Pactual은 시나리오가 악화될 경우 내년에는 환율이 R$7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3. 국내총생산(GDP): 견고한 성장 예상
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는 2024년 3.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이전보다 상향된 전망이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속에서도 브라질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GDP 성장률: 현재 1.95%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더 안정적인 성장 국면으로의 진입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4. 재정 패키지와 소득세 개혁의 영향
페르난두 하다드 재무부 장관은 정부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정 패키지와 소득세 면제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재정 패키지: 향후 2년간 약 700억 헤알 절약을 목표로 하며, 주요 지출 항목의 축소를 포함합니다.
소득세 면제 확대: 월 소득 R$ 5,000 이하의 근로자는 소득세 면제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시장에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특히 달러가 역사상 처음으로 R$ 6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정책의 세부 사항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경제 안정성을 위한 과제
2025년 브라질 경제 전망은 정부 정책과 시장의 기대치 사이에서 이미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상승 전망은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뢰 회복과 재정 정책 실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고,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브라질은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긴급 입원 및 수술 소식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10월 9일(월) 밤 늦게 상파울루의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Hospital Sírio-Libanês)에 긴급히 입원했습니다. 대통령은 두개강 혈종(hematoma)을 배출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맞아 부정적인 평가가 증가 (47%), 긍정적인 평가 (51%)로 소폭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배경: 갑작스러운 두통과 검사 결과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 있을 때 두통을 호소하며 건강 이상을 느꼈습니다. 낙상으로 인해 BRICS 회의를 불참하게 되었는데 두통도 낙상으로 인한 충격에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질리아 병원 검사: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두개내 출혈(hemorragia intracraniana)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출혈은 10월 19일 발생한 가정 내 사고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각적인 조치: 상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상파울루로 이송되었으며, 긴급하게 두개골 절개술(craniotomy)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상태: 회복 중
병원 측 발표에 따르면, 수술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통령은 중환자실(UTI)에 입원 중입니다.
의료진 발표: 10월 10일 오전 3시 20분에 공개된 첫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수술 이후 대통령은 의식을 회복했으며,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깨어 있는 상태로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향후 관찰 및 정치적 영향
의료진은 대통령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완전한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의 일정과 정책 실행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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