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타운 봉헤찌로 이야기
- 브라질 한스 딜리버리
- 2018년 10월 31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월 17일
오늘은 저희 브라질 구매대행 전문!!^^ 한스 딜리버리 사무실이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봉헤찌로 상징물이 나와있는 윗사진에 저희 한스 딜리버리 사무실이 보이네요^^
봉헤찌로의 간단한 역사부터 한번 짚어보면서 시작해 볼까요? Bom Retiro(봉헤찌로)의 뜻을 직역하자면 좋은 안식처라는 뜻이구요, 19세기 초엔 별장과 농장으로 이루어진 당시 부유층들이 주말을 보내는 레저타운이었습니다.

상파울로에서 처음으로 São Paulo Railway와 Estrada de Ferro Sorocabana의 철도역이 들어선 지역이였으며 또 처음으로 시민을 위한 열린공간인 Jardim da Luz (루즈공원) 생긴곳이기도 하여 19세기에서 20세기초까는 상파울로의 가장 중심지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루즈공원 옆에는 루즈기차역과 주립 미술관이 남아있어 당시 번영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루즈역은 안타깝게도 2015년 연말 화재가 나서 2층에 위치하고 있던 포르투갈 언어 박물관이 전소되고 아직도 공사중에 있습니다.

봉헤찌로 지역은 이렇게 주말을 보내는 레져타운의 성격이 강하다 19세기중반부터 여러 도기(세라믹류, 질그릇,벽돌, 기와)제조 공장들을 지역에 유치하게되면서 상공업지구로 변모하기 시작하여 1921년 포드자동차 생산라인이 들어오고 1953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될때까지 포드 자동차 생산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가 1960년부터 지금의 모습인 의류 상업블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재 봉헤찌로에 위치한 문화재산으로는 상파울로 주립 미술관, 카톨릭 성예술 박물관, Tom Jobim(톰조빙, 브라질의 대중가수, 보싸노바 선구자)음악연구소, 상파울로 주립 오케스트라, FATEC (상파울로 주립 공대)등이 있습니다.

상파울루시에서 정한 봉헤찌로 행정구는 위 지도에서 빨간선안이 모두 해당이 되며 2010년 1월 당시 한인회(서주일 박사)의 물심양면적인 노력에 시법령으로 한인타운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 법령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이민자 타운이고 현재는 Bom Retiro Little Seul 봉헤찌로 리틀서울로 이름의 변경을 시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업지구의 성격이 더 강하고 주택가로서도 오래된 건물이 많아 각광받는 지역은 아니나 한인업소들이 모두 몰려있어 한인이 생활하기에 편하고 타지역에 거주하더라도 꼭 들를수 밖에 없는곳이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봉헤찌로의 과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 뜻과는 다르게 약간 글이 무겁게 써진것 같네요
요즘은 다른 주택지에서 봉헤찌로로 생활이 편한 한인타운으로 많이 오시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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