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브라질 술이야기 #2 51 (Boa ideia!)

  • 브라질 한스 딜리버리
  • 2019년 1월 3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월 16일

오늘은 브라질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 포스팅할까해요^^

주인공은 까샤싸(Cachaça) 라고 부르는 브라질 전통주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리는 이 술은 브라질의 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술이자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이며 5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세계에선 4번째로 많이 팔리는 증류주입니다.

현재는 Cachaca 51 (까샤싸 씬꾸엔따 이 웅)이라는 상표로 나오고 있고

예전엔 Pirassununga 51 (삐라쑤눈가 씬꾸엔따 이 웅) 혹 Caninha 51 (까닝야 씬꾸엥따 이 웅)이라고도 했었습니다. 그냥 51(씬꾸엔따 이 웅)이라고만 하면 됩니다요.

여기서 Cachaca(까샤싸)라는 브라질 전통주에 대해 알려드리고 갈께요

Cachaca(까샤싸)는 Pinga(삥가)라고도 불리는데요

까샤싸란 술은 사탕수수즙이 발효된것을 증류하여 만드는술입니다.

사탕수수가 원료가 아니면 브라질 전통주 까샤싸라고 부르지 않아요

1530년경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지 초기로서 사탕수수를 통한 설탕생산 사업이 첫번째 식민지사업으로 자리를 잡게됩니다. 남아있는 기록으로 보면 1532년경 까샤싸의 첫번째 증류가 있었다고 하니 브라질과 까샤싸는 거의 역사를 같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그 만큼 까샤싸가 브라질에서 갖는 문화적 의미가 크다 보시면 됩니다.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브라질 북쪽 Pernambuco(뻬르남부꼬)주의 설탕공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이 설탕을 만들기위한 과정상 사탕수수즙을 끓일때 생기는 어두운 녹색즙(Cagaca)을 따로 걷어내는데 Pernambuco(뻬르남부꼬)의 더운 날씨로 인하여 방치된 그즙이 증발하고 응축됨을 반복하며 술로 변하고 그 과정에서 천장에 송글송글 술방울이 맺혀있다 방울방울 떨어진다해서 Pinga( 삥가, 포어로 물방울이 떨어진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도 불리게 되었다는 설

두번째 설로는 브라질에서 설탕공장이 최초로 생긴 도시 São VIcente(성 비센찌, 상파울로에서 지도상으로 약 70킬로 떨어진 해변 도시)에서 아랍인들에게 증류기술을 배운 포르투갈인들이 1532년 첫번째 증류를 하고 술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원래 Cachaca(까샤싸)는 노예들에게만 제공되다가 그 맛이 서민들의 입맛과 맞아 떨어져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도 인기를 끌며 노예들을 사는 교환도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Bagaceira(바가쎄이라)란 포도증류주를 제조하던 포르투갈이 Cachaca(까샤싸)로 인하여 Bagaceira(바가쎄이라)의 소비가 영향을 받자 까샤쌰에 과잉세금을 부과하여 제조를 억제하기에 이르고 이에 반감을 품은 브라질인들이 처음으로 포르투갈로서의 독립을 꿈꾸게 되고 브라질에서 상징적인 독립운동들에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그후 16,17세기까지 번성하던 사탕수수 관련 사업은 18세기 몰락하게됩니다. 까샤싸가 이렇게 역사적인거에요~^^

이 51(씬꾸엔따 이 웅)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크고 작은 회사들의 까샤싸들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술입니다. 39도의 알콜도수로 처음 드시게되면 마치 알콜에 물을 섞은듯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으며 약간 비릿한 뒷내음이 거슬릴수도 있으세요.

boa ideia!! (보아 이데이아, 좋은 생각!) 이란 광고문고로 너무나도 유명한 51(씬꾸엔따 이 웅) 이름의 유래는 1951년부터 제품이 생산되어서라고 합니다.

Pirassununga(삐라쑤눙가, 술이 제조되는 도시)의 한 걸인이 이 독한술을 하루에 51잔을 마셔서 그렇다는 설도 있지만 제품의 스토리를 위한 설인듯 합니다.

미불로 환산하면 2-3불 정도의 이 술은 한단계 윗급인 Ouro(오우로, 골드)버전도 있고 가격은 4-5불 갑니다.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브라질에 오기전에 이 술을 브라질에서 비싼술이라고 받았다고 하시는분도 계시는데.. 서민주이기때문에 비싸지는 않은술입니다.

유럽에서 51(씬꾸엔따 이 웅)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회사에서 Cachaca 61(까샤쌰 세쎈따 이 웅)을 시장에 내놓자 51(씬꾸엔따 이 웅)측에서 이름이 비슷하므로 소비자들이 혼돈을 받을수 있다고 재판을 걸어 판매를 막은 일화가 있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지방여행이나 고향을 다녀오면 현지에서 생산된 Cachaca(까샤싸)를 선물로 한병씩 주곤하는데요, 고급 Cachaca(까샤싸)는 몇천 헤알을 호가할만큼 비싸답니다~~

저는 이 술에 대한 기억이...

한번 이 술을 먹고 까무러진 경험과 시골길을 지나던중 제가 타고있던 Kombi(콤비, 오랜동안 브라질 유일의 승합차)의 기름이 떨어져 그 동네에 열려있던 Bar(바르, )에서 51 두병을 사서 넣고 오지를 빠져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

브라질에선 오일쇼크때 대체제로 알콜을 개발해서 꽤 오래전부터 알콜차들이 있었고 요즘은 Flex(플렉스)라고 해서 가솔린 알콜 겸용차들이 대세입니다.

댓글


©본 홈페이지에 대한 모든 권리는 브라질 구매대행 전문 한스 딜리버리에 귀속됩니다.

E-mail : hansdeliverybrazil@gmail.com  Whatsapp/KaKao  55-11-97337-9701

  • facebook-square
  • Twitter Square
  • Pinterest Black Square
bottom of page